<서환-오전> 약보합..1,282-1,284원 전망 ↓1.60원 1,282.80원
일시 : 2001-11-20 12:09:43
<서환-오전> 약보합..1,282-1,284원 전망 ↓1.60원 1,28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2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초반 극심한 정체와 거래 부진을 보이다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증가하고 증시 상승세가 가팔라 지자 낙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이 4천만달러, 모외국계은행을 통해 5천만달러 정도의 실수 물량이 시장 포지션을 무겁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딜러들은 전장 처음에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종합주가지수, 달러-엔 등의 주요 지표들이 뚜렷한 움직일 보이지 않았다며 시장에 움직일 변동요인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82-1천284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달러화가 저점을 낮추는 양상이지만 1천280원 선에 대한 경계감으로 1천282원 초반에서는 업체 결제가 추가 하락을 막아설 것이란 것이 딜러들의 예측이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시장에 5천만달러 이상의 실수물량이 출회됐다는 설이 있다"며 "시장에 물량부담이 외국인 주식 순매수 속도에 탄력이 붙고 달러-엔 오름세가 힘을 잃은 점과 맞물려 달러화의 낙폭확대를 촉발시켰다"고 말했다.
고 대리는 "1천282원 초반에서 저가매수세가 대기하고 있을 것 같다"며 "이 아래로는 경계감이 워낙 강해 달러화가 1천282원에서 반등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부지점장은 "시장에 물량이 쌓이면서 낙폭이 확대됐다"며 "오전 극심한 정체로 1천283원을 바닥으로 매수에 나섰던 시장참가자들이 저점을 낮춰 잡는 양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어젯밤 달러-엔은 한때 123엔 중반까지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날 아시아 장에서는 123엔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에 그쳤다.
오후 달러-엔은 122.80-123.50엔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희철 하나은행 대리는 "달러-엔이 전형적인 상승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뉴욕장에서는 상승하고 아시아에서는 하락하고 상승과 조정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리는 "목요일과 금요일이 일본과 미국의 휴일이기 때문에 차익실현을 하려는 세력들은 오늘 매물을 내놓을 것 같다"며 "이로 인해 달러-엔 상승세가 제한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0.60원 낮게 개장된 뒤, 오전 11시까지 1천283.20-1천283.80원 사이에서 극심한 정체를 나타냈다.
이후 달러화는 모외국계은행을 통해 나온 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이 시장에 가중되자 '롱 플레이'에 나섰던 은행들의 소규모 스탑으로 한때 1천282.60원까지 내렸다가 어제보다 1.60원 내린 1천282.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억달러를 넘어섰고, 달러-엔은 123.01엔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4.46p 오른 630.89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89억원, 코스닥에서 12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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