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긍정적 경제전망 확산으로 對유로.엔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21일 뉴욕환시에서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모두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85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834달러보다 0.0049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3.04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2.57엔보다 0.47엔 올랐다.
딜러들은 이날 독일의 Ifo지수가 예상보다 더 낮은 수치로 나오면서 유로화의 추가하락을 시험하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한때 0.8756달러까지 미끄러졌다.
한편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예상보다 적은 수치를 보이면서 달러화 가치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됐다.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는 당초 6천명이 늘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1만5천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게인캐피틀의 켄 에이고스티노 트레이더는 "달러당 123.00엔 위로 달러 매도세가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뒤쫓고 있다"면서 "이번 주 주식시장이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어 달러화도 당분간 뚜렷한 변동을 보일 것 같지 않다"고 부연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경제지표가 계속 달러화에 대해 고무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가운데 이날 유로화가 지지선인 0.8770달러를 하향 돌파했기 때문에 유로화는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드레스드너클레인워트워서스테인의 소냐 렐레만 외환전략가는 "유로화가 급속히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독일이 연금기금법을 수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도 유로화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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