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한산한 거래속 對엔 124엔대 진입
  • 일시 : 2001-11-24 07:01:55
  • <뉴욕환시> 美달러화, 한산한 거래속 對엔 124엔대 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24일 뉴욕환시에서 추수감사절 휴일 이후의 한산한 분위기 속에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인 반면 유로화에 대해서는 대체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76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779달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4.31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3.95엔보다 0.36엔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화의 對엔 강세는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며 반면 유럽과 아시아 경제성장 전망이 암울하다는 점도 상대적으로 달러강세를 이끈 또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달러화는 한때 엔화에 대해 124.46엔까지 상승하는 등 꾸준한 강세를 보였고 시장에는 이같은 흐름이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됐다. 몬트리올은행의 앤드류 부시 외환디렉터는 "달러화가 하락세를 걸을 만한 요인이 현재로서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일본은행(BOJ)이 엔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해외채권을 사들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추측으로 달러화 강세가 더욱 힘을 얻는 것으로 분석했다. 인베스터스뱅크앤트러스트의 팀 마자넥 수석외환애널리스트는 최근 BOJ의 해외채권구입 움직임을 거론함에 따라 시장분위기는 `달러매수.엔매도'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유로화는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발표된 유럽지역의 경제지표로 인해 상대적으로 달러화에 대해 크게 하락하지는 않았다. 이날 프랑스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호전된 0.5%로 발표되면서 유로화 가치 하락을 억제하는 요인이 됐다. 이밖에 지난 9월 테러사태가 유럽 경제에 일정부분 악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순자산 유입량이 430억유로에 이르렀다는 소식 역시 유로화 가치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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