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강한 의지 확인..약보합 ↓4.10원 1,267.70원
  • 일시 : 2001-11-26 12:11:32
  • <서환-오전> 당국 강한 의지 확인..약보합 ↓4.10원 1,267.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26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개장 전 종합주가지수가 초강세로 시작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단숨에 1천억원대를 넘어서자 강한 하락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1천265원선에 경계감을 형성시킨데다 외평채 발행이 예정돼있다는 소식이 들리자 1천270원까지 급히 튀어 오르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딜러들은 당국의 구두개입과 외평채 발행 소식이외에도 국책은행들이 시장에 강한 매수에 나섰다며 이로인해 '숏'이 깊어진 은행들의 '숏 커버'가 급히 나오는 바람에 낙폭이 급히 줄여졌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66-1천269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용일 하나은행 대리는 "시장에 '숏'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역외가 손절매도 물량을 레벨마다 내놓고 있는 것이 시장에 물량 부담을 지속하고 있다"며 "일단 수급상황은 공급우위"라고 말했다. 박 대리는 "업체는 아직 이렇다할 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일중 역내외 스탑 물량이 어떻게 처리될 것인지가 차후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은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차장은 "일단 정부의 강한 개입의지가 확인된 이상 공격적인 하향시도는 수그러들 것"이라며 "아직 시장상황을 추가 하락이다 반등이다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러-엔은 지난주 124엔을 돌파했지만 이날은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도세로 조정을 겪는 모습이었다. 오후 달러-엔은 123.80엔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지만 여전히 상승기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상배 외환은행 과장은 "달러-엔이 차익매물로 인해 125엔 공략을 앞두고 조정을 받고 있다"며 "달러-엔이 아시아장에서 조정이 끝나면 124.80-125.00엔의 매물벽을 돌파하기 위한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0.20원 높게 개장됐지만 곧 반락돼 1천265원선까지 하락하자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을 받았다. 이후 달러화는 다시 하락시도에 나섰지만 외평채 발행 소식이 알려지자 '숏 커버'가 급히 일어 1천270원까지 상승한 뒤 역외매물로 지난주보다 4.10원 빠진 1천267.7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 거래량은 15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24.00엔 수준에서 머물렀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23.34p 오른 668.93을 기록하고, 외국인 거래소에서 1천682억원, 코스닥에서 17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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