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1,260원대..지난 3월 이후 9개월만의 최저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6일 기록된 1천260원대의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월 이후 9개월만에 최저치이다.
지난 3월2일 종가 환율은 1천265원, 다음 영업일인 3월5일은 다시 10원정도 급등한 1천273.30원으로 이 시기는 올초 환율이 함참 상승하던 시기다.
당시 원-달러 환율의 급등은 달러-엔 환율이 지난 3월1일 117.38엔에서 다음날 118.95엔까지 폭등하는 등 엔화 약세 영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원-달러 환율의 내림세는 달러-엔 환율 하락에 의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달러-엔 환율은 지난달 말 122.46엔에서 오늘 124.30엔까지 상승중이다.
최근 환율 내림세는 지난 10월부터 3조원대를 넘어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기조로 인해 서울 외환시장에 달러화 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날도 종합주가지수가 30p가 넘는 폭등세를 실현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거래소 2천865억원, 코스닥 233억원에 달하는 등 총 3천98억원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외환당국이 이날 두 차례의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환율 하락을 방어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고 업체들이 보유한 달러화를 손절매도 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당국도 급락 속도를 제어할 뿐 대세를 꺾지는 못할 것 같다"며 "증시 폭등, 공급우위 등의 상황속에서 환율은 1천250원대 초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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