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美달러화, 미 경기 조기회복 기대로 對유로.엔 강세 예상
  • 일시 : 2001-11-26 08:12:17
  • <뉴욕환시-주간>美달러화, 미 경기 조기회복 기대로 對유로.엔 강세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이번주(26-30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지난 주에 이어 미국 경제회복이 다른 국가들보다 더 빠를 것이란 기대가 시장에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4개월만에 달러당 125.00-126.00엔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0.87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지난 주말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776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779달러보다 0.0003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24.31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3.95엔보다 0.36엔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소매실적, 소비자태도지수,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 등 미국의 경제지표가 연이어 호조세를 보임에 따라 달러화의 강세를 뒷받침하는 주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몬트리올은행의 앤드루 부쉬 외환디렉터는 "최근 경제지표 대부분이 경기반등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면서도 "올 4.4분기 성장은 마이너스로 예상되기때문에 경기가 아주 빨리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는 의문스럽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오는 30일 발표될 미국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와 28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베이지북 서베이 결과가 달러화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유로존과 일본의 경기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기 때문에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큰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은 적다고 이들은 부연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반면 유로존의 경제상황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유럽의 자산이 미국으로 흘러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됨에 따라 향후 몇 주 내에 유로화가 올해들어 가장 낮은 0.8370달러 대로 떨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한편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일본 당국이 엔약세와 경기부양을 위해 해외채권을 사들이려 한다는 소식에 시장거래자들의 관심이 주목될 것으로 예측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일이 계속된다면 이번 주내에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25.00엔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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