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차익실현 매물로 對엔 소폭 하락
  • 일시 : 2001-11-27 07:53:37
  • <뉴욕환시> 美달러화, 차익실현 매물로 對엔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26일 뉴욕환시에서 거래자들이 아프가니스탄의 미국 해병대 배치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나타내며 차익실현 거래에 나서 엔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806달러에 거래돼 전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0.8775달러보다 0.0031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4.07엔에 거래돼 전주말 뉴욕 후장 가격인 124.34엔보다 0.27엔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공업평균지수도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거래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외환시장에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장중 초점은 유로-엔 크로스 거래에 맞추어졌으며 유로화는 한때 3주만의 최고치인 유로당 109.52엔으로 뛰어오르기도 했다. 딜러들은 일본계 기관투자가들이 전주말 유로화가 과매도됐다는 판단 아래 역외시장에서 유로화를 대거 매입했다고 전했다. 이날 달러-엔은 120.00-125.00엔대의 거래범위를 벗어날 것인지를 보기 위해 거래자들의 관망세 분위기로 인해 60bp의 좁은 폭에서 움직이는 데 그쳤다. 리에드선버그의 래리 그린버그 국제경제학자는 "조만간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25.00엔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베스텍뱅크의 필립 쇼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가 12월 말까지 125엔대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유로화 강세에 대해 MG파이낸셜의 제스 블랙 외환자문은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0.8840달러 대로 오른다면 큰 매도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술적 분석을 통해봤을 때 유로 강세가 계속될 경우 다음번 상승목표는 0.8860달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장관계자들은 모건스탠리캐피틀인터내셔널(MSCI)지수에서 유로존의 주식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로화의 하락을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더해 미국 경제의 회복 징후가 점차 짙어지면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는 원인으로 작용해 유로화의 상승세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높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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