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달러롱포지션 정리로 對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29일 도쿄환시에서 거래자들이 달러롱포지션 정리에 나서면서 엔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3.01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3.06엔보다 0.05엔 낮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8869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884달러보다 0.0015달러 떨어졌다. 딜러들은 이날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걸으면서 거래자들이 몇주 동안 쌓아놓았던 롱포지션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단기거래자들이 대부분의 매물을 흡수하면서 달러 강세 분위기를 지켜가는 모습이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도쿄-미쓰비시은행의 후카야 고지 책임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의 하락세가 이날 달러화 조정국면의 한 원인이 됐다"며 "엔화에 대한 달러화 강세기조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일본은행(BOJ)이 미국채를 매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달러화는 재차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이 해외채권을 매입하는 것도 하나의 정책옵션이 될 수 있다는 일본당국 관리의 발언으로 한때 123.20엔 위로 반등했던 달러화가 한때 123.00엔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거래자들이 아직 롱달러포지션을 정리하지 않았기때문에 달러화가 향후 며칠 간 122.00엔 중반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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