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장막판 오름세..↑4.00원 1,273.00원
  • 일시 : 2001-11-30 17:10:43
  • <서환-마감> 장막판 오름세..↑4.00원 1,27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장막판 오름세로 마감됐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전장에는 상충된 주변여건과 수급균형으로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다가 오후 몇몇 은행들의 적극적인 거래로 오전 변동폭을 크게 넘어섰다. 이날은 증시 강세,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전망 긍정평가 등은 달러화 하락요인이었던 반면 달러-엔 오름세, 간밤 역외시장의 강세 등은 상승요인으로 주변여건은 서로 상충된 셈이었다. 실수급은 월말네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 등이 맞물리며 서로 균형을 이뤘다. 한편 장막판 달러화의 가파른 오름세는 월말네고를 의식해 '숏 플레이'에 나섰던 일부 은행권의 '숏 커버'와 다음주 하이닉스 충당금을 의식한 다른 은행들의 '롱 플레이'가 서로 맞물렸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다음주 달러화는 1천262-1천282원의 넓은 변동폭이 전망됐다. 구길모 외환은행 계장은 "대다수 은행이 월말네고물량을 믿고 조금씩 과다매도(숏) 포지션을 운영하다 장막판 '숏 커버'가 걸린 모습"이라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화 수요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구 계장은 "다음주 달러-엔이 상승할 여지가 있고 은행권의 충당금 적립 만기이기 때문에 수요요인이 많을 것 같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으로 지속적인 공급도 있을 것"이라며 "변동폭을 1천260-1천280원으로 크게 상정하고 상황에 따라 거래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강주영 한빛은행 대리는 "하이닉스 충당금으로 인해 시장 분위기가 자주 바뀌고 있어 단순한 판단을 할 수가 없다"며 "실수요가 없는 은행권은 선뜻 거래에 나설 수 없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강 대리는 "충당금이 각 시중은행당 2억달러 정도의 수요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다음주는 수요우위의 장세가 될 수 있다"며 "달러화 레벨이 1천280원을 향해 서서히 올라가는 장세를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어젯밤 달러-엔이 123.90엔까지 올랐지만 이날 추가 상승은 124.10엔에서 막히는 모습이었다. 다음주 달러-엔은 123.30-124.50엔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병용 산업은행 딜러는 "엔화 약세 기조와 시장의 과대매입(롱) 상태가 서로 등락을 제한하고 있다"며 "더군다나 12월10일쯤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금리인하를 발표하는 회의가 있어 달러-엔 거래는 소강상태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 종가인 1천269.00원에 개장된 뒤, 주변여건 혼조와 수급 균형으로 1천268-1천269.90원에서 방향성 없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후 달러화는 어제보다 0.10원 오른 1천269.10원에서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월말네고를 의식한 '숏 플레이'로 1천267.50원까지 내렸다가 '숏 커버'와 '롱 플레이로 한때 1천273.7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어제보다 4.00원 오른 1천27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거래량은 23.3억달러에 달했고, 12월3일 매매기준율은 1천269.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장마감무렵 달러-엔은 124.00엔을 나타냈고, 종합주가지수는 15.03p 오른 643.89를 나타냈다. 또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16억원, 코스닥에서 22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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