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보합..수급,주변재료 혼조 ↑0.10원 1,273.10원
  • 일시 : 2001-12-03 12:10:31
  • <서환-오전> 보합..수급,주변재료 혼조 ↑0.10원 1,27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3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지난주 역외시장의 강세로 인해 1천273.80원까지 강보합으로 출발했다가 이월 '롱 처분'에 밀려 한때 1천272.50원까지 떨어졌다 . 이후 달러화는 1.30원의 일중 범위를 넘어서지 못하고 0.80원의 장중 주거래 범위 안에서 횡보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 낙폭이 확대된 반면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가 6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증시상황은 혼조양상을 보이고 달러-엔은 정체된 모습을 보여 주변여건은 큰 재료가 되지 못했다. 다만 종합주가지수 낙폭이 10p를 넘어설 경우 달러화가 상승여지가 좀더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수급상으로는 이월 과다매입(롱) 포지션과 이월 과다매도(숏) 포지션이 양존했고 장중 수급은 업체 물량이 거의 없어 유동성이 부족했다. 임현욱 산업은행 딜러는 "아직 방향 설정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아 시장에 유동성이 극히 부족했다"며 "증시 하락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양상이 서로 달러화에 주는 영향을 상쇄시키고 달러-엔이 특별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등 주변여건은 영향력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임 딜러는 "주변여건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급상황도 한쪽으로 기울은 상황이 아니었다"며 "오후에도 달러화 변동성이 커질만한 시장 여건이 조성되지 않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안희진 스탠다드챠타드 차장은 "역외세력이 '롤 오버'에 나서지 않고 있어 시장에 역외선물환(NDF) 픽싱이 1억달러 정도 매물로 공급되고 있지만 업체 결제가 이 효과를 상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71-1천275원 변동폭이 전망됐다. 한편 오후 달러-엔은 123.00-123.8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희철 하나은행 대리는 "미국 3.4분기 GDP 악화 발표에도 달러-엔이 오름세를 나타내는 것을 볼때 시장에 '롱'을 고집하는 세력이 많아 보인다"며 "시장에 물량 무게로 '롱 스탑'이 발생할 경우 스탑 레벨은 122.80엔이고 다음 지지선은 121.20엔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0.80원 올라 개장된 뒤, 곧 이어 1천272.5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1천272.60-1천273.40원의 좁은 변동폭에서 등락하다 어제보다 0.10원 오른 1천273.1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 거래량은 9억달러 정도에 그쳤고 달러-엔은 123.55엔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10p의 낙폭을 나타내며 633선에 바짝 다가섰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02억원, 코스닥에서 63억원의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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