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日국채등급 하락으로 상승세..차익실현 매물로 조정국면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무디스가 일본 엔화표시국채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4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차익실현매물이 곧바로 쏟아져 나와 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4.01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4.06엔보다 0.05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902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915달러보다 0.0013달러 하락했다. 그러나 시장관계자들은 해외투자가들이 이날 후속 장중 이 재료에 다시 대응할 만한 기회를 얻게 된다면 달러화가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소시에떼제너럴(SG)의 후지타 노리유키 외환담당 대표는 "달러당 124.00엔대가 지지선으로 지켜지는 한 달러화는 런던과 뉴욕 장에서 다시 반등할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무디스는 일본의 엔화표시국채등급을 `Aa2'에서 `Aa3'로 하향조정하고 이에 대한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일본 경제가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는데다 이를 타개할 만한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 발휘되고 있지 못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의 발표 이후 엔화에 대해 124.38엔까지 상승했던 달러화는 다시 123.98엔까지 하락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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