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증시 폭등으로 하락..↓2.40원 1,271.70원
  • 일시 : 2001-12-05 12:10:35
  • <서환-오전> 증시 폭등으로 하락..↓2.40원 1,27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하락했다. 5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하락세는 어젯밤 미증시 강세가 종합주가지수 폭등으로 이어진 영향이 큰 것으로 지적됐다. 전날 미증시가 금융주 및 하이테크 주들의 반등으로 최근 약세분위기를 씻은 모습이었고,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오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로 장중 25포인트가 넘어서는 오름폭을 기록했다. 수급상으로는 지난 3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과 2억달러로 추산된 역외선물환(NDF) 정산 매물이 공급됐지만 충당금으로 추정된 달러화 수요가 1천271원선을 방어하는 양상이었다. 딜러들은 주가 폭등만으로 1천271원선 붕괴가 가능하다고 지적하기도 했지만 충당금 수요가 마무리됐다고 장담할 수 없는데다 124엔대로 올라선 달러-엔과 낮은 수준의 엔-원 환율이 시장의 하락을 제한하는 다른 요인들로 설명됐다. 구길모 외환은행 계장은 "주식 강세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시장에 수급을 따질 여지가 줄어든다"며 "오후에도 증시가 이대로 유지된다면 1천270원선도 충분히 붕괴가 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정운갑 아랍은행 지배인은 "종합주가지수가 시장의 하락세를 대변하고는 있지만 충당금 수요를 전면에 내세운 저가매수세를 무시할 수가 없다"며 "이로 인해 시장에는 추격매도가 자제된 탓에 박스권 장세가 나타났고 오후에도 이런 양상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엔은 124.00-124.50엔에서 변동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심완섭 기업은행 계장은 "오후 달러-엔은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그러나 124.50엔에 많은 옵션 관련 방어 매도세들이 포진해 있어 이 선을 뚫는 것이 일단 선행조건"이라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증시 강세 영향으로 어제보다 0.60원 낮은 1천273.50원에 개장된 뒤, 이월 '롱 처분',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 NDF 정산 매물 등으로 1천271.00원으로 계속 내리막길을 달렸다. 이후 달러화는 하이닉스 충당금 수요와 저가매수세가 하방경직성을 형성하자 1천271원대에서 횡보하다 어제보다 2.40원 떨어진 1천271.7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 거래량은 11억달러를 기록했고, 달러-엔은 124.24엔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29.36포인트 올랐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95억원, 코스닥에서 1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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