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증시 폭등으로 약세..↓3.20원 1,270.90원
  • 일시 : 2001-12-05 16:56:54
  • <서환-마감> 증시 폭등으로 약세..↓3.20원 1,27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약세로 마쳤다. 5일 서울 외환시장의 내림세는 종합주가지수 폭등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 증대 영향이 컸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어젯밤 미증시의 약세 분위기가 전환된 것에 힘입어 40포인트가 올랐고 외국인은 총 2천320억원 정도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또 이번주 순매수됐던 외국인 주식관련 물량이 공급되고 역외선물환(NDF) 정산 물량이 수급상 매물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NDF 매물은 거의 시장에 영향력이 잃은 데다 하이닉스 관련 충당금 수요가 시장에 매수 재료로 꾸준히 나온 것과 시장 포지션이 모자랐던 것이 장중 낙폭 확대를 제한했다고 알려졌다. 6일 달러화는 대기된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으로 하락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여전히 충당금 관련 경계감이 낙폭을 제한할 것이고 변동폭은 1천266-1천272원으로 전망됐다. 강한호 산업은행 과장은 "시장이 오늘 증시 폭등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대폭 증가를 명분으로 하락쪽으로 기우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내일까지는 은행권의 충당금 수요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는데다 이에 대한 경계감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낙폭 확대는 조심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지왕 스테잇스트릿은행 과장은 "오늘 장세는 시장에 '롱'과 '숏'이 모두 버티다가 장마감을 앞두고 서로 공방을 벌인 셈"이라며 "장막판 외국인 주식 물량이 나왔지만 '숏 커버'가 이를 소화한 모습으로 달러화 낙폭이 축소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 과장은 "6일은 충당금 수요가 마무리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공급물량이 공급되면 레벨이 1천260원 중반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달러-엔은 오늘밤 124.00-124.50엔에서 변동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심완섭 기업은행 계장은 "달러-엔은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그러나 124.50엔에 많은 옵션 관련 방어 매도세들이 포진해 있어 이 선을 뚫는 것이 일단 선행조건"이라고 말했다. 심 계장은 "오는 7일 일본 GDP, 다음주 단칸지수 발표와 FOMC 미팅 등을 앞두고 있어 조심스런 거래가 이어질 여지가 많아 장중 변동폭이 확대될 여지는 작다"고 덧붙였다. ◆ "엔화약세 가능성 커..내년 수출위해 환율 중요"= 5개 민간경제연구원장들은 이날 내수의 영향으로 추가적으로 경기가 악화하고 있지 않으나 수출과 투자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만으로 경기를 진작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이날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의 오찬회동에서 지적했다. 이들은 내년도 연간 성장률을 3.5-5%로 전망하고 소비자 물가는 환율.원자재 가 격의 안정으로 3% 안팎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내년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그 규모에 대해서는 최저 35억달러, 최고 62억달러로 차이를 보였다. 또 감세보다 재정지출 확대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저금리 기조의 유지와 환율정책의 신축적 운용, 부실기업정리 등 구조조정의 조속한 마무리, 노사관계 안정 등을 건의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증시 강세 영향으로 어제보다 0.60원 낮은 1천273. 50원에 개장된 뒤, 이월 '롱 처분',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 NDF 정산 매물 등으 로 1천271.00원으로 계속 내리막길을 달렸다. 이후 달러화는 하이닉스 충당금 수요와 저가매수세가 하방경직성을 형성하자 1 천271원대에서 횡보하다 어제보다 2.40원 떨어진 1천271.7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증시 오름폭이 더 확대되자 한때 1천269.50원으로 내렸지만 곧 충당금 수요 및 '숏 커버'로 1천272.2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주식시장이 초강세로 마감되고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2천억원대를 넘어선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이 유입되자 오후 3시반경부터 가파른 하락세를 타기 시작해 1천268.80원을 찍으며 한 차례 하향시도에 나섰다. 결국 달러화는 충당금 수요와 '숏 커버'로 되올랐다가 다시 떨어지는 장세를 반복하다가 1천268.70원에 일중 저점을 찍은 후 '숏 커버'로 어제보다 3.20원 내린 1천270.90원에 마쳤다. 이에 따라 6일 매매기준율은 1천271.0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26.8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장마감무렵 달러-엔은 124.05엔을 나타냈고 종합주가지수는 690선에 바짝 다가섰다. 또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천19억원, 코스닥에서 30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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