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화, 경제지표 호조. 증시폭등 對유로.엔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5일 뉴욕환시에서 제조업부문 경기를 나타내는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데다 미국증시가 폭등하면서 주요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873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899달러보다 0.0026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4.25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4.20엔보다 0.05엔 상승했다.
딜러들은 이날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서는 상승세를 견고하게 지켜나갔지만 엔화에 대해서는 그다지 크게 오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롱달러포지션을 쌓으려는 투기 거래자들이 달러화의 상승여력을 테스트했다고 설명했다.
11월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 비제조업지수는 전달 40.6에서 51.3으로 크게 상승해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이 지수가 43.0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 지표가 발표되자 주요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이날의 최고점까지 치솟은 달러화는 증시의 폭등장세에 의해서도 더욱 상승여력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1만선을 통과했고 나스닥지수 역시 2천선을 넘어섰다.
이날의 폭등장 기폭제는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의 11월중 비제조업부문지수 의 상승, 한국에서 날라온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의 반도체가격 인상계획 소식, 또 오라클이나 시스코시스템스 등 핵심 기술주 대표들의 긍정적인 시장전망 등이었다.
한편 이날 유로존 지역의 중앙은행들이 기존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나 이미 시장에 예상된 일이라 주요통화 환율 움직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시장관계자들은 7일로 예정된 미국 11월 실업률 발표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 및 스위스국립은행의 금리인하 결정 여부가 달러화의 향후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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