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주변여건 악화로 급등..↑7.40원 1,281.40원
  • 일시 : 2001-12-10 12:13:55
  • <서환-오전> 주변여건 악화로 급등..↑7.40원 1,281.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급등했다. 1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급등세는 주변여건이 원화에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날 달러-엔은 지난주말 125.57엔까지 오른 것에 이어 125.86엔까지 상승했고, 종합주가지수는 20포인트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주말에 이어 외국인은 1천억원이 넘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를 나타냈다. 수급상으로 시장 대부분 참가자들이 과다매도(숏) 포지션을 이월한 것이 업체 네고물량을 다 흡수해 시장에 달러화의 가파른 상승세를 초래했다. 이로 인해 장중 달러화는 단단한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천280원선을 뚫고 1천282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오후 달러화는 1천279-1천28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배 기업은행 대리는 "증시가 조정을 받고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주변요인과 시장에 물량도 많은 것이 아닌 상태이기 때문에 오후에도 달러화가 1천280원 이하로 떨어지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리는 "오전 1천279원선에서 외국이 주식 관련 달러화 공급을 믿고 '숏 플레이'를 하던 세력이 있었다"며 "이같은 세력들로 인해 일부 '롱 플레이'하는 참여자가 있더라도 매수세가 강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부지점장은 "시장에 달러화 공급이 없었던 것이 아니지만 시장에 그만큼 '숏'이 깊었다는 식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급등 폭이 과다하게 높아질 여지는 많지 않지만 시장을 자세히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후 달러-엔은 125.40-126.2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최성호 신한은행 과장은 "아시아 시장에서 125엔 중반에서도 달러-엔 매수세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며 "이로 인해 달러-엔이 하락조정을 받는 힘도 약화됐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과 역외 강세 영향으로 지난주보다 5.00원 높게 개장된 뒤, 종합주가지수 낙폭이 깊어지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증가하자 상승압력에 서서히 레벨을 높였다. 이후 달러화는 1천280원선을 뚫고 1천281.80원선까지 상승했다고 지난주보다 7.40원 높은 1천281.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달러-엔은 125.62엔, 종합주가지수는 17포인트 떨어져 686선까지 밀렸다. 또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27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59억원 어지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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