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 對유로.엔 지난주 강세 지속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이번주(10-14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례회의를 앞두고 주요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또 미국의 소매실적, 산업생산 지표와 일본의 단칸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라 양국의 경기상황에 대한 거래자들의 인식이 곧바로 외환시장에 반영되면 매우 변동폭이 심한 장세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11일로 예정된 FRB산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란 예상이 시장전반에 이미 확산된 터라 달러화가 예상보다 더 큰 상승폭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와초비아증권의 제이 브라이슨 이코노미스트는 "FRB가 만약 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한다면 시장에 큰 뉴스가 될 수는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0.25%포인트 금리인하는 이미 시장에 반영됐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환율에 별 영향을 줄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13일 발표예정인 11월 소매실적,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 14일의 11월중 산업생산이 미국 경기의 현상황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많은 거래자들이 발표 결과에 관심을 표시했다.
UBS워버그의 더스틴 레이드 외환전략가는 "이번주 미국 경제관련 통계는 시장의 최대 이슈거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경기에 대한 확실한 방향을 제시해주지 못한 채 다소 혼조세를 띠었다.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 비제조업지수는 경기둔화가 거의 바닥에 근접했다는 점을 암시했지만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와 비농업부문고용은 그같은 낙관적 전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달러화는 박스권내에서 머물기는 했지만 주요 통화들에 대해 완만한 강세를 나타내 미국 경제펀더멘틀에 대한 거래자들의 신뢰가 다른 국가들에 대한 것보다 상대적으로 더 강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일본은행(BOJ)이 엔약세와 경기 부양을 위해 해외채권을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은 이번주에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유로존의 취약한 경제사정을 나타내는 부정적인 경제지표들로 인해 이번주에도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며 저항선을 0.8896달러로, 지지선을 0.8880달러로 제시했다.
좀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저항선은 0.8689, 지지선은 0.8558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주말 뉴욕환시에서 유로화는 0.8896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944달러보다 0.0048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5.48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4.72엔보다 0.76달러 상승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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