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급락 후 낙폭 축소..↓4.30원 1,278.30원
  • 일시 : 2001-12-11 17:13:55
  • <서환-마감> 급락 후 낙폭 축소..↓4.30원 1,278.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장후반 급락했다가 낙폭을 축소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오전에는 이월 과다매입(롱)포지션에 소폭 밀리는 모습이었다가 오후들어 업체 매도세가 늘어나고 외자유치 소식이 전해지자 '롱 스탑'이 걸려 가파르게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숏 커버'가 나와 급락세는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예금보험공사의 오페라본드 관련 5억달러 공급설이 있었지만 시장에 중립적으로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고, LG파워와 한국통신의 지분 해외매각 건이 알려진 것이 시장에 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지적됐다. 수급상 철강 관련 수출업체인 공기업의 네고와 역외매도가 각각 1억달러 이상의 공급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달러화는 1천275-1천279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준근 BNP파리바 차장은 "시장에 '롱 스탑이 있었다"며 "1천279원이 무너진 것이 시장에 하락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많다는 단초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오늘밤 미증시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와 엔화 약세 기조가 여전히 관건이기는 하지만 오늘 기술적 반등이 끝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12일은 다시 소폭 하락할 여지가 많다"고 덧붙였다. 홍승모 NAB 과장은 "업체 네고물량이 1천280원선을 무너뜨리고 곧 이어 역외매도가 쏟아졌다"며 "1천275원 언저리에서는 다시 '숏'으로 돌아서 막판 '숏 커버'가 나왔다"고 말했다. 홍 과장은 "최근 급등장세를 조정으로 본다면 아직 하락추세가 살아있다고 본다"며 "다만 최근 변동성이 커져 달러화는 1천260-1천280원 사이에서 얼마든지 움직일 여지가 많아진 듯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젯밤 달러-엔은 126.30엔까지 상승했다가 이날은 125엔 후반으로 내려앉 는 모습이었다. 오늘밤 달러-엔은 미국 FOMC 미팅을 앞두고 횡보할 여지가 많은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배 외환은행 과장은 "유로-엔과 달러-엔에 모두 방어용 옵션이 걸려있어 추가 상승이 여의치 않다"며 "또 미국 금리인하와 미연준리의 경기 설명을 앞두고 있어 오늘밤 달러-엔은 125.70-126.20엔에서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0.40원 올라 개장된 뒤, 한때 1천284원까 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무거운 이월포지션과 업체 네고에 떠밀려 서서히 하락압력을 받 아 1천281.10원에 일중저점을 찍으며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업체 네고로 하락압력을 받던 중 외자유치 소식이 전해지고 역외매도세가 가세되자 '롱 스탑이 걸려 한때 1천275.7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숏'을 냈던 은행이 포지션 커버에 나서자 어제보다 4.30원 떨어진 1천278.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12일 매매기준율은 1천280.10원에 고시될 예정이고, 거래량은 23.9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마감무렵 달러-엔은 125.87엔, 종합주가지수는 1.31포인트 오른 670.08을 기록했다. 또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529억원, 코스닥에서 6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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