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NDF정산 매물 부담으로 하락..↓3.30원 1,275.00원
  • 일시 : 2001-12-12 12:08:31
  • <서환-오전> NDF정산 매물 부담으로 하락..↓3.30원 1,275.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12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내림세는 어제 급락으로 1천280원 이상 레벨에 대해 고점인식이 확산한 데다 물량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같은 고점인식은 딜러들은 이틀간 1천280원대에서 출회된 업체, 역외 등의 매물부담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또 어제 LG파워, 한국통신 지분 해외매각 등에 이어 이날 LG카드의 해외 ABS 발행 등 외자유치 물량이 속속들이 발표되는 것도 하락추세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영향을 발휘했다. 수급상으로는 최소 2억달러 이상으로 파악된 역외선물환(NDF) 정산 매물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는 특히 최근 역외세력이 달러-원 거래에 거의 나서지 않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이 물량이 고스란히 매물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장의 기대를 높여, 결국 '숏 마인드'를 강화시키는 구실을 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73-1천27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희준 HSBC 과장은 "NDF 정산 물량이 꽤 큰 규모로 알려져 앞으로도 부담이 될 가능성이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또 종합주가지수가 반등하고 달러-엔이 주춤한 것등도 달러화 상승요인을 제공해 주지 못한 다른 요인"이라고 말했다. 윤 과장은 "FDI 물량이 가시화하는 것이 시장에 하락심리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시장에 팔자, 사자가 엷은 상태여서 환율이 자리바꿈을 쉽게 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류창범 BOA 부지점장은 "NDF 픽싱이 3억달러 이상으로 알려졌다"며 "이것에 기대 비교적 강한 매도세가 오전에 집중됐지만 저가에서 역외에서 '롤 오버'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오후에는 NDF 매물 부담이 완화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엔은 방향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는 가운데 횡보했다. 오후 달러-엔은 125.50-126.3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희진 제일은행 딜러는 "미국 금리인하가 있었지만 경기회복이 생각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으로 추가 상승이 여의치 않다"며 "반면 일본경제의 실사지수인 단칸 지수 발표를 앞두고 하락도 만만치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0.30원 낮게 개장된 뒤, NDF 정산매물 부담으로 1천273.90원으로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였다가 포지션 커버성 매수로 어제보다 3.30원 내린 1천275.0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 거래량은 12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25.90엔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초반 약세에서 반등해 어제보다 1.23포인트 오른 671.31을 나타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코스닥에서 12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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