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對유로 하락..대엔 상승(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홍규기자= 미국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로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근 2주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반면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지속했다.
달러화의 對유로 하락은 13일(내일) 발표될 미국의 11월 소매실적이 9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단기금리가 40년래 최저수준인 연 1.75%로 하향 조정되면서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 회복속도가 느릴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된 때문이다.
딜러들은 내년 1.4분기 미국 경기는 당초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요인이 달러화의 대유로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화는 오전 4시24분(한국시간) 현재 유로당 0.8973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0.8925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와초비아의 한 딜러는 내년 3월말까지 유로화는 0.91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GDP가 호전될 경우 유로화는 다시 0.8500달러대로 내려앉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반면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한때 126.57엔까지 상승, 지난 4월2일의 126.84엔 이래 8개월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으며 이는 일본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엔약세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날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8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한 것은 미국 정부가 엔약세를 부추길 일본은행(BOJ)의 해외채권 매입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들리글로벌어드바이저의 언급 때문이었다.
이와관련, 메들리의 대변인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BOJ도 단칸 결과 발표 이후 해외채권 매입과 관련, 그같은 일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딜러들은 일본이 현재의 불황국면을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이 없는 실정이라면서 내년에 달러화가 140엔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