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강보합..↑1.10원 1,274.60원
  • 일시 : 2001-12-13 17:19:13
  • <서환-마감> 강보합..↑1.10원 1,274.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장초반 약세 분위기에서 역외의 역외선물환(NDF) 정산 '롤 오버'성 매수로 반등했다. 이날 역외의 '롤 오버'는 126.20엔까지 오른 달러-엔 상승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이날 역외의 매수가 추세전환을 의도했다고 해석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따른다고 지적됐다.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 펀더멘틀 개선을 이유로 미국계 대형투자은행에서는 매도세를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옵션.선물 만기일을 맞아 약세로 마감됐지만 외국인이 2천억원이 넘는 주식 순매수를 기록해 앞으로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14일 달러화는 1천273-1천278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송동섭 크레디리요네은행 부장은 "역외의 '롤 오버'가 시장의 '숏 마인드'를 위축시켰다"며 "또 포지션도 상당부분 흡수돼, 시장참가자들이 방향을 위쪽으로 틀었다"고 말했다. 송 부장은 "그러나 오늘 옵션, 선물 만기일임에도 외국인 주식 순매수 덕택에 낙폭이 과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다"며 "외환시장에 주식시장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달러-엔의 상승속도가 빠르지만 않는다면 1천265-1천275원의 레인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김영천 플릿내셔널은행 부장은 "달러-엔 상승세로 오늘밤 역외시장의 환율이 상승하고 역내 포지션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며 "내일은 역외선물환 정산 매물이 없는 날이기 때문에 달러-엔 영향이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그러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 부담이 있어 오름세는 제한될 것"이라며 "오늘보다 레인지가 한 단계 높아지는 장세를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달러-엔은 일본 당국자들의 발언으로 오름세를 탔다. 오늘밤 달러-엔의 추가 상승은 126.50-126.80엔대에 포진된 매물벽을 상향돌파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해외에서는 돌파에 대해 의문시하고 있다고 지적됐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0.80원 높게 시작한 뒤, 어제 하락분위기 가 이어져 1천271.80원으로 내림세를 탔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과 역외 매수로 한때 1천275원까지 올랐다가 차익매 물로 어제보다 0.70원 오른 1천274.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오후들어 달러화는 역외 매수세에 이은 역내의 '롱 플레이'로 한때 1천275.70원까지 올랐지만 NDF 정산 물량 및 업체 대기매물에 밀려 1천273.7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1천274원대에서 주로 등락 되다 어제보다 1.10원 오른 1천274.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따라 거래량은 27.2억달러에 달했고, 14일 매매기준율은 1천274.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한편 달러-엔은 마감무렵 126.30엔선으로 올라섰고 종합주가지수는 4.84포인트 떨어진 676.59를 기록했다. 또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032억원, 코스닥에서 8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엔-원 환율은 100엔당 1천10원대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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