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원 환율, 99년 7월 이후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엔-원 환율이 9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오후 기록된 100엔당 1천6원대 엔-원 환율은 29개월만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울 외국환 중개에 따르면 지난 99년 7월21일 엔-원 환율이 100엔당 997.07원, 그 다음날 1천11.92원을 기록했고 당시 달러-엔은 118엔대를 나타냈었다.
이날 오후 달러-엔이 연중 최고치인 126.83엔을 뚫고 3년래 127엔대로 들어선 영향으로 원-달러는 1천270원대 후반에서 1천280원 초반대로 급등했다.
그러나 증시강세와 외국인 주식투자물량 등으로 최근 원-달러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아오고 있는 중이어서 올해 초 1천100원대를 넘어섰던 엔.원 동조화 현상은 크게 느슨해진 상태다.
엔-원 환율 하락은 일본과의 수출 경쟁에서 뒤떨어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 최근 수출부진을 염려하고 있는 외환당국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어제에 이어 이틀간 진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엔화에 주목해야 된다"라는 발언 요지를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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