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對엔 강세..對유로 약세 지속할 듯
  • 일시 : 2001-12-17 07:29:57
  • <뉴욕환시-주간> 달러, 對엔 강세..對유로 약세 지속할 듯

    도이치은행, 달러 2005년 205엔까지 급등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홍규기자= 이번주(17-21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유로화에는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달러화는 연말 연휴를 앞두고 있어 한산한 거래가 이뤄져 엔화에 대해 등락이 심화되면서 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3년래 최고치인 달러당 127.95엔 돌파가 이뤄질 공산이 크다고 딜러들은 전망했다. 일본 경기침체 지속,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 지속적인 엔약세 유도를 위한 구두개입 등이 엔 약세를 부채질할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달러 매입세가 지속돼 단기 조정이 예상됨에도 엔화 가치가 130엔 아래로 추락할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달러화의 對엔 130엔대 진입은 오사마 빈 라덴의 체포 여부가 중요한 이슈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특별한 정치적 요인이 없음에도 불구, 유로화와 달러화의 대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유로화의 對엔 강세가 달러화의 대유로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엔강세가 일본 경제에 반등시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면서 "이럼에도 불구, 일본 외환당국자들의 거듭된 엔약세 용인 발언으로 인해 엔화를 매입하려는 세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도이치은행은 엔화 가치가 향후 12개월내에 140엔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오는 2005년에는 205엔까지 폭락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주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2.7% 떨어졌으며 유로화에는 3.6%나 가치가 하락했다. 한편 이번주 유로-달러는 미시간대학의 12월 최종 소비자태도지수의 결과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달러 딜러들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확인될 것이라면서 현재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실업률 증가로 인해 소비자태도지수가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실업률 상승이 소비자들의 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유로화에 대해 0.9000달러대로 추락한 달러화는 향후 0.9200달러까지 추가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고 이들은 예측했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환시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041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985달러보다 0.0056달러나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27.34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6.10 엔보다 1.24엔이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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