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상승..↑5.90원 1,291.80원
  • 일시 : 2001-12-17 12:03:27
  • <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상승..↑5.90원 1,29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상승했다. 1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상승은 엔화 가치가 지난 98년 10월7일래 최저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달러-엔은 구로다 일 재무성 재무관의 엔화 약세 용인 발언으로 128.03엔까지 올랐다가 차익매물에 밀려 127엔 후반대에서 등락했다. 오후 달러-엔은 128.30엔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배 외환은행 과장은 "현재 해외시장의 분위기는 달러-엔 추가 상승쪽에 강한 의사 표시를 하고 있다"며 "오전에는 3년래 최고치인 128엔선에서 일단 차익매물이 나와 조정을 겪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130엔 달러-엔 전망이 해외시장에 지배적이지만 올해 안으로는 힘들 것 같다"며 "사실상 해외거래자들에게는 이번주가 올해 마지막으로 거래에 나설 기간으로 다음주는 대부분이 연말 휴가에 돌입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87-1천29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시장의 움직임이 달러-엔에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역외매수가 시중 포지션을 가볍게 한 것이 그런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고 대리는 "달러-엔이 갑작스럽게 126엔 이하로 갈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시장에 매수세가 강하다"며 "애초 1천290원 고점전망이 깨진 것이 시장에 당혹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배 기업은행 대리는 "역.내외 할 것 없이 모두 매수세가 강하다"며 "달러화 공급이 1천290원, 1천292원선에서 있었지만 달러-엔 상승세를 이겨내지 못하는 양상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리는 "일단 달러화가 오전 급등을 겪은 후이기 때문에 오후에는 1천293-1천294원에서 막히는 가운데 횡보할 것 같다"며 "다만 달러-엔이 128.20엔까지 치솟는다면 달러화도 1천295원선 상향시도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1.10원 높게 개장된 뒤, 단숨에 오르는 달러-엔 탓에 역내외 매수세가 강해지자 1천290원에서 한 차례 주춤하다 1천293.1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차익매물로 127엔 후반으로 내려앉은 달러-엔 영향과 업체네고로 인해 지난주보다 5.90원 높은 1천291.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오전 거래량은 10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달러-엔은 127.60엔, 엔-원 환율은 100엔당 1천12.46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10포인트 내린 655선에 머물렀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27억원, 코스닥에서 1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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