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 약세로 소폭 상승..↑1.10원 1,294.60원
  • 일시 : 2001-12-18 12:13:04
  • <서환-오전> 엔 약세로 소폭 상승..↑1.10원 1,294.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개장 하락에서 반등했다. 1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개장 초 어제 급등에 대한 경계감과 이월 '롱 처분'으로 한때 1천290원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또 어젯밤 미증시 상승으로 오늘 종합주가지수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달러화 하락출발을 도운 다른 요인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달러-엔이 128엔대로 진입하고 역외매수세가 거세지자 은행권이 '숏 커버'나서 달러화 낙폭이 축소됨은 물론 강보합으로 달러화 방향이 뒤바꿨다. 한편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200억원 정도의 순매수에 그쳐 큰 변수가 되지는 못했다. 오후 달러-엔은 128.50엔을 뚫을 경우 129엔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혁준 제일은행 과장은 "달러-엔 시장의 주요 해외거래자들은 벌써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영향으로 장이 엷어져 달러-엔 변동성이 더 커진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달러-엔이 기술분석상으로는 상승이 막히는 저항선이 없다"며 "이런 오름세라면 이번주 안으로 130엔을 한번 뚫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시장참가자들 대부분이 달러화 과다매입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포지션을 털어낼 기회를 노릴 것"이라며 "그 때는 올라갈 때와 마찬가지로 가파른 내림세를 보일 지 모른다"고 부연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293-1천29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곤 국민은행 딜러는 "초반 약세 분위기가 달러-엔 상승으로 급반전됐다"며 "포지션 상으로는 업체 결제와 역외 매수세가 시장 포지션을 흡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달러-엔이 128엔 위로 올라섰기 때문에 달러-엔 변수를 바라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시장에는 저가매수심리가 커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신범수 제일은행 과장은 "달러-엔 레벨이 128엔대에서 지지된다면 달러-원도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외국인 주식 역송금, 역외매수, 업체 결제 등의 달러화 수요요인도 포진됐기 때문에 강한 하방경직성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1.90원 낮게 개장된 뒤, 간밤 미증시 상승에 이은 국내 증시강세, 이월 롱 처분, 역외시장의 하락세 등을 이유로 1천289.50원으로 추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결제가 강하게 나오고 달러-엔이 128엔을 넘어서고 역외매수세가 나오자 은행권의 '숏 커버'로 1천295.70원까지 상승했다가 어제보다 1.10원 높은 1천294.6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달러-엔은 128.20엔을 나타냈고 엔-원 환율은 100엔당 1천10.22원을 기록해, 어제보다 소폭 내려앉은 모습이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8.84포인트 오른 657.12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3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코스닥에서 1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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