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내년 1.4분기 124엔으로 복귀될 위험 있다"-시티SSB(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달러-엔이 2002년 1.4분기에 124엔으로 회귀할 위험이 존재한다고 19일 전망됐다.
시티살로먼스미스바니(시티SSB)는 일본은행(BOJ)의 해외채권 매입說을 빌미로 주로 일본 밖의 해외 거래자들이 엔화 매도, 미국 달러화 매수에 나선 것이 달러-엔을 3년래 최고치로 밀어올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하야미 BOJ 총재가 중앙은행의 해외채권 매입은 법적인 문제가 걸려있는 데다 여전히 엔화 약세에 반대의사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며 결국 이번 달러-엔 급등은 120-125엔 달러-엔 레인지를 125-130엔으로 한 수준 높이려는 일본 재무성의 의도가 반영한 해외거래자들의 투기행위로 해석해야 한다고 지적됐다. .
따라서 현재 일본 밖의 해외 거래자들이 엔화 '숏' 포지션에 대한 위험을 떠안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당국의 추가 적인 엔화 약세 용인 지지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달러-엔이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시티SSB는 예상했다.
이와 관련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은 현 상태에서 130엔 이상의 달러-엔 상승은 과도하다는 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고 시티SSB는 전했다.
또 내년 1월이면 일본의 계절적인 자금 송환이 시작될 것도 달러-엔 하락을 부추길 다른 요인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엔화 약세 기조는 계속돼, 6개월래 129엔 달러-엔 전망을 유지하며 이에 따라 내년 달러-엔의 하락은 124엔 정도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시티SSB는 130엔 이상의 달러-엔의 추가 상승은 BOJ와 일본 재무성의 추가적인 정책변화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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