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화하락속도 과도하게 빠르다" <하야미 BOJ총재> (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훈기자= 21일 하야미 마사루 일본은행(BOJ) 총재는 "최근 달러에 대한 엔화의 하락 속도가 과도하게 빠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외환시장을 계속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야미 총재는 이어 "당분간은 통화확대를 위한 해외채권 매입 계획은 없다"며 "이는 바람직한 방법도 아니다"고 재차 확인했다. 그는 또 "필요하다면 기업들의 당좌대출 한도를 특별대출을 통해 더 확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야미 총재는 지나 17일 의회발언을 통해 "BOJ가 외환정책을 결정할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며 "해외채권 매입은 환율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BOJ는 그러한 정책을 스스로 취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야미총재는 또 "달러-엔의 적정 환율 수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고만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아시아 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한 상승세를 다소 누그러뜨린 뒤 오후 4시35분 현재 전날 뉴욕종가대비 0.73엔 오른 129.30엔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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