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급등..↑7.90원 1,316.10원
  • 일시 : 2001-12-26 12:07:59
  • <서환-오전> 엔화 약세로 급등..↑7.90원 1,316.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급등됐다. 26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어제 130엔을 돌파한 달러-엔 영향으로 한때 1천322.00원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장중 기록된 1천322원은 지난 4월30일 장중 1천323원 이후 8개월만에 최고치다. 달러-엔은 어제 시오카와 및 일본 당국자들의 엔화 약세 촉진 발언으로 130.98엔까지 올라 3년2개월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 그러나 오늘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131엔 돌파가 힘에 부쳐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오후 달러-엔은 130-131.5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혁준 제일은행 과장은 "달러-엔이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상승기조는 여전해 131.50엔까지 오늘 내로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15-1천32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재경부 엔화 약세 우려 발언이 원화 강세로 해석돼, 시장에 환율을 끌어내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그러나 달러-엔 상승 기조가 여전하기 때문에 이같은 달러화 하락이 저가매수심리로 무의미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곤 국민은행 계장은 "시장에 1천320원선은 과도하다는 인식이 있고 달러-엔도 덩달아 조정을 겪고 있어 전강후약의 애초 예상이 오전에 모두 실현됐다"며 "오후 달러-엔이 추가 하락하고 역외선물환(NDF) 정산 매물을 역외가 '롤 오버' 안 할 경우 1천315원도 깨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계장은 "달러-엔 상승기조가 여전하다는 믿음이 계속된다면 과다매입(롱) 포지션을 이월시키려는 은행권의 매수로 장막판 달러화가 다시 수위를 높일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130엔을 넘어선 달러-엔으로 전영업일 보다 6.80원 올라 개장된 뒤, 1천322원까지 가파른 오름세를 지속했다. 이후 달러화는 "시장 자율에 맡기겠다"는 한은 관계자의 발언으로 1천318원으로 한 단계 낮은 수준에서 거래된 후 달러-엔이 130엔 후반에서 중반으로 내림세를 타고 "엔화 약세에 대해 우려한다"는 의사를 일본정부에 전달했다는 재경부 발언이 전해지자 1천316원대로 한 수준 더 낮아졌다. 결국 달러화는 전영업일 보다 7.90원 오른 1천316.1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 현물 거래량은 13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0.59엔, 엔-원 환율은 100엔당 1천7.50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7포인트 오른 653.55를 나타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2억원, 코스닥에서 2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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