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추가 약세로 상승..↑4.20원 1,32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상승했다.
2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131엔을 상향돌파한 달러-엔 영향으로 1천323.20원까지 올라섰다.
간밤 뉴욕에서 131.08엔까지 상승했던 달러-엔은 이날 아시아 장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추가 상승해 131.40엔까지 고점을 높였다.
오후 달러-엔은 131-132.2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배 외환은행 과장은 "달러-엔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만 올해 안으로 영업일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고점을 확인하려는 시장의 욕구가 강하다"며 "아시아 시장 뿐 아니라 유럽, 뉴욕 장에서 달러-엔은 132엔 돌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19-1천32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승모 NAB 과장은 "일부 은행권과 업체들이 거래에 적극적인 반면 많은 참여자들이 관망하는 수준"이라며 "시장의 경우 연초의 달러화 '롱 마인드'가 거의 '숏 마인드'로 돌아서는 바람에 현 레벨이 높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홍 과장은 "엔-원을 두고 당국과 시장의 속내가 서로 어긋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희준 HSBC 과장은 "역외매수와 결제수요가 1천320원을 지지한 반면 업체 네고가 1천323원을 지켰다"며 "역내 은행권은 거래를 자제하는 분위기고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이 상당히 커졌기 때문에 일단 일중 고점은 확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 재경부 일부 언론보도 해명= 이날 재정경제부는 재정경제부는 이날 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매일경제(가판) 27일자 '원-엔 환율 10대1 붕괴 용인'제하의 기사와 관련해 정부는 그 동안 고수해왔던 1000(원화)대 100(엔화) 환율이 일시적으로 붕괴하더라도 이를 용인하기로 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는 외환당국의 원-엔 환율 10대1 고수의지를 다시 서울 외환 시장에 알리고 그 동안 몇몇 언론을 통해 보도된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는 의지 표명으로 해석되고 있어 시선을 끌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2.00원 올라 개장된 뒤, 역외매수, 달러-엔 상승으로 1천323.20원까지 추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횡보하다가 업체 네고로 하락압력을 받아 1천321원대를 바닥으로 내려앉았다가 어제보다 4.20원 오른 1천322.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 무렵 거래량은 9억5천만달러에 달했고, 종합주가지수는 12포인트 오른 666을 기록했다.
또 달러-엔은 131.18을 나타냈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1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코스닥에서 1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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