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초점> "정부, 수출위해 환율 내걸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정부는 27일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원화 약세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이날 재정경제부는 이날 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매일경제(가판) 27일자 '원-엔 환율 10대1 붕괴 용인'제하의 기사와 관련해 정부는 그 동안 고수해왔던 1000(원화)대 100(엔화) 환율이 일시적으로 붕괴하더라도 이를 용인하기로 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세계 경기 회복 기대와 일본에 상대적인 우리 경제 펀더멘틀 호전을 근거로 엔-원 비율이 10대1 이하로도 내려갈 여지가 많다고 예상하는 시장의 의도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이같은 당국의 속내는 수출이 지난 3.4분기 GDP 1.8% 상승에 대한 기여율은 -126.3%에 달하고, 지난 25일 기준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21.4%를 나타낸 것을 통해 충분히 감지할 수 있다.
만일 시장의 지배적인 전망대로 달러-엔이 135엔까지 상승할 경우 당국의 의지라고 보여지는 엔-원 환율 10대1이 지켜진다면 달러화가 오를수 있는 고점은 1천350원이라고 딜러들은 예측했다.
엔-원 환율이 10.1대 1로 지켜진다면 달러화 고점은 1천363.50원이다.
한편 이와관련 이날 김용덕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은 "엔-원 환율에 대해 특정 타깃이나 선을 가진것은 없다"며 "자유변동환율제에서 당국은 시장 변동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 정책관은 오늘 모경제지의 '엔-원 비율 10대1 붕괴 용인 보도'와 관련 당국
은 엔-원 환율에 대해 특정 레벨을 선호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당국자가 특정한 타켓이 없다고 언급한 것은 원론적인 이야기를 밝힌 것으로 우리나라 수출업체들의 어려움이 무역협회등을 통해 전달되고 있는 만큼 당국이 수출 타개를 위한 달러-엔의 강세에 연동한 달러-원의 동반 상승은 어느정도 용인 될 것"으로 분석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29 libert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