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 구로다 日재무관, "한국정부의 엔-원 관심 이해한다"
  • 일시 : 2001-12-28 09:21:47
  • (재송) 구로다 日재무관, "한국정부의 엔-원 관심 이해한다"

    [아시아금융] 2001/12/28 07:02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 은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엔약세를 우려하는 한국정부가 엔-원 시 장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해할만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엔화가 조정국면을 지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엔약세는 수용가능한 범 위 내에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구로다 재무관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인터뷰 내용. --한국정부의 한 고위 관리가 당신에게 엔약세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는가. 중국 이나 다른 동남아시아국가들이 엔약세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데. ▲대화내용의 세부사항을 밝힐 수는 없다. 그러나 수출 경쟁관계에 있는 한국의 외환당국이 엔-원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이해할 만한 일이다. 일본과 중국 또는 일본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 간의 경쟁 관계는 그리 심하지 않기 때문에 엔 약세가 그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지난 1997년 아시아의 금융위기는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 달러화에 자국 통 화를 연동시킨 페그시스템 문제에서 비롯되기도 했다. 오늘날 아시아 국가들 대부분 이 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엔약세가 다른 국가 통화를 평가절하시 키거나 금융위기를 불러올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현 외환시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시장의 흐름이 일본 경제의 실질적인 상황을 반영한다고 생각하는가. ▲실질환율에 대해 내가 코멘트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일이다. 그러나 나는 한동안 다소 강세를 보여온 엔화가 조정국면을 지나고 있으며 앞으로 일본 경제를 좀더 적절히 반영할 것이라고 본다. 엔 급락세를 염려할 필요는 없다. 일본 경제의 펀더멘틀은 9.11 테러사태 이후 유럽이나 미국보다는 뚜렷이 악화되지 않았다. --지난달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무려 8엔 가까이 하락했다. 당국의 환율 정책이 바뀐 것이냐. ▲우리의 환율 정책은 변하지 않았고 (일본당국이) 엔약세를 의도적으로 유도하 고 있다는 말은 명백히 잘못됐다. 외환시장은 경제의 실질적인 상태를 반영하며 안 정적인 형태로 움직여야한다. 만약 시장이 갑작스럽게 움직이거나 장기간 경제상태 를 반영하는데 실패한다면 우리는 시장에 액션을 취하는 것을 포함해 적절한 조치를 실행할 것이다. 만약 엔화가 실질 경제와 무관하게 움직인다면 이는 투자에 부정적 인 효과를 초래할 것이다. yoonju@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