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강세 출발 후 급반락..↓5.60원 1,32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강세 출발 후 급반락됐다.
2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간밤 역외시장의 강세를 쫓아 한때 1천334원까지 오름세를 보였지만 131엔 중반대이던 달러-엔이 130.80엔까지 내리자 1천320.50원으로 주저앉는 모습이었다.
이같이 달러화의 변동성이 단기간에 극대화 된 것은 시장이 엷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즉 연말탓으로 시장참여자가 적어 매매호가가 촘촘하지 않다는 설명.
또 일부 딜러들은 어제 역외시장의 강세가 거래가 수반되지 않은 영향으로 시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데다 오늘 종합주가지수가 20포인트에 달하는 오름세를 보인 것도 달러화 상승을 막아선 다른 요인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달러-엔은 어젯밤 뉴욕 환시 종가 131.65엔에 거래 수준에서 오름세를 계속 보였지만 연말을 앞둔 포지션 정리 매물로 130엔 후반까지 추락했다.
오후 달러-엔은 130.60-132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희철 하나은행 대리는 "달러-엔이 연말연시를 맞아 포지션 정리 매물로 조정을 겪었지만 일본당국이 입장이 변한 것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달러-엔 상승기조는 살아있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18-1천328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호상 스테잇스트릿은행 차장은 "업체 매도가 장중 급락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본다"며 "거래레벨이 예상하지 못한 수준으로 낮아지자 업체들로부터 다시 매도주문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일중고점은 확인한 상태에서 1천330원은 다시 못볼 레벨인 것 같다"며 "오후 1천320원 중반대 이상에서는 업체가 매도를 대기할 여지가 많다"고 덧붙였다.
김성순 기업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조정을 받으면서 업체 네고가 딸려 나왔다"며 "그러나 은행권 충당금 수요와 업체 결제가 1천320원대에서 하락을 저지했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달러-엔이 하락한 이상 다시 조정받을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결제수요들이 1천320원 초반에서는 포진하고 있어 추가 하락은 힘들다"고 예상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0.10원 낮게 출발된 뒤, 지난밤 역외시장의 강세를 반영해 곧 1천334원까지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달러화는 오전 10시52분 달러-엔이 131엔대 초반으로 내려앉아 1천330원을 깨고 내려왔다가 130.75엔까지 주저앉은 달러-엔을 쫓아 오전 11시25분 1천320.50원으로 더 떨어졌다.
결국 달러화는 어제보다 5.60원 낮은 1천323.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4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0.96엔, 100엔당 엔-원 환율은 1천10.69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16.76포인트 오른 685.31을 기록하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3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코스닥에서 10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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