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은행권 공적 자금 투입 가능성 고조로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허동욱기자= 일본정부의 고위 정책담당자들이 은행들에 대한 공적 자금의 투입을 거론하기 시작하면서 28일 오전 도쿄환시에서 엔화가치는 30년만에 가장 길었던 11일간의 하락세를 깨고 한때 130.80엔대로 급등, 1개월만에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다.
히라누마 다케오 경제산업상은 은행권의 위기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공적 자금을 사용하는 것도 한가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도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혀 공적 자금의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고쿠사이증권의 외환전문가인 시오이리 미노루는 "정부가 금융위기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공적자금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엔화가치가 상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엔화는 그러나 일본경제가 10년만에 세 번째 불경기에 직면하면서 아직도 올들어 13%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화는 오후 1시16분 현재 131.16-.21엔에 거래됐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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