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美달러, 한때 對엔 38개월래 최고치..132.05엔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27일 뉴욕환시에서 엔화에 대해 38개월만의 최고치인 132.05엔까지 상승한 이후 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828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795달러보다 0.0033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1.65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0.80엔보다 0.85엔이나 올랐다.
딜러들은 이날 거래의 초점 역시 한산한 장세 속에서 심한 변동폭을 보인 달러-엔에 맞추어졌다고 전했다.
인베스터스뱅크앤트러스트의 팀 마자넥 외환애널리스트는 "달러화가 132엔에 도달했으며 이후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템퍼스컨설팅의 그레그 살바지오 부사장은 "이는 연말 폐장을 앞두고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달러화가 이 수준까지 상승한 것에 대해 놀랍게 생각하며 지금은 차익실현을 하기에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거래자들은 일본 외환당국이 계속되는 엔약세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는 점에 대해 앞으로 외환당국이 어떤 식으로든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MG파이낸셜의 아쉬라프 라이디 책임 외환애널리스트는 "펀더멘틀을 봤을 때 달러화는 140엔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유로화는 이날 유로-엔 크로스거래와 거래자들이 연말을 앞두고 숏포지션을 청산하면서 달러화에 대해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바클레이즈캐피틀의 제인 폴리 외환전략가는 "유로화는 지금 약세 기조에 있지만 포지션 조정 거래가 일면서 다음주에도 유로화가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마자넥 외환애널리스트는 "유로화가 0.8950달러까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와 파키스탄의 외교분쟁에 외환시장이 아직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지역의 긴장이 고조될 수록 외환시장이 급변할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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