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유로-엔 사상 최고 수준서 마감..117.15엔
달러-엔 131엔 부근서 횡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훈기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1엔 안팎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 주말 뉴욕종가보다 달러당 0.30엔 오른 131.45엔에 거래됐으며,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유로당 117.15엔으로 장 초반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17.31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서는 0.0023달러 하락한 0.8900달러를 보였다.
외환시장은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매우 축소된 가운데 포지션청산을 위한 거래가 주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화는 특히 엔화에 대해서는 131엔 부근에서는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됐던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을 기준으로 지난 한해동안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14.5%가 평가절하돼 지난 1989년 이후 한해 하락폭으론 가장 컸다.
익일인 1월1일부터 지폐와 주화가 통용되는 유로화에 대한 구매력 향상을 인식한 매수세가 `엔화매도'에 영향을 주면서 유로-엔 환율이 사상 최고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정부수반의 잇따른 사퇴로 인해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아르헨티나 사태와 관련해 시장은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지만 큰 영향은 없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아르헨티나가 부채상환을 하지 못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더 나빠질 상황도 없다"고 말해 아르헨티나 사태가 더 이상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달러-엔에 대해 거래자들은 "일본정부가 달러-엔 환율을 140엔까지 용인한다고 시사할 경우 시장은 그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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