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 美달러 올해 말까지 145엔 전망..亞통화 동반하락 제한적일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소시에떼제너럴(SG)증권의 스티븐 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일 엔화가 계속해서 약세를 보여 올해 말까지 달러당 145엔으로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볼 때 엔약세에 동반해 한국 원화와 대만 뉴타이완달러화, 싱가포르달러화가 다소간 하락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지금 환율수준에서 아시아통화들을 매도하는 것은 권할 만한 일이 못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 미국 경제가 회복하고 아시아 통화들이 미국 달러화보다 더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을 믿고 있다며 아시아통화가 거래되는 외환시장의 약세장이 곧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한국 원화가 5.0% 가량 상승할 것이며 뉴타이완달러화는 현 35뉴타이완달러에서 33뉴타이완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경제적 어려움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짚어보면 엔화가 10% 하락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며 "시장이 단기적으로는 달러화 상승국면을 테스트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엔화가 급락하지만 않는다면 아시아 지역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는 제한될 것"이라며 "일본 경제가 통제 가능한 범위 안에서 악화된다면 피해는 더 작을 것이고 이 지역 경제가 회생할 만한 여지를 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 경제가 올해 예상대로 반등에 성공하고 일본의 디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엔약세가 진행된다면 아시아의 나머지 국가들은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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