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원 10대1 비율 "간당 간당"..↑1.60원 1,319.00원
  • 일시 : 2002-01-03 12:11:38
  • <서환-오전> 엔-원 10대1 비율 "간당 간당"..↑1.60원 1,319.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엔-원 10대1 비율이 어제와 달리 굳건하게 지켜지는 모습은 아니었다. 이날 엔-원 환율은 100엔당 999원 후반과 1천원 초반에서 등락해, 어제 1천원 위에서 꾸준히 유지됐던 엔-원 관계가 점점 느슨해지는 양상이었다.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38개월래 최고치로 오른 달러-엔 영향으로 개장 상승폭을 높였지만 달러-엔이 하락하고 시장에 물량 부담이 가중되자 초반 오름폭을 대폭 줄였다. 이는 어제 미달러화가 한때 1천324원까지 올랐다가 1천316원까지 미끄러진 상황과 비슷하다. 딜러들은 이같이 엔-원 상관관계가 떨어지는 것에 대해 "장중 달러-엔 레벨이 소폭 낮아진 이유도 있지만 업체 및 역외에서 매도가 시장에 물량부담을 주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여전히 달러-엔 상승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한 서울 환시에 달러화 매도세는 제한받을 모습이지만 아시아 장에서 달러-엔이 추가 상승하지 못하고 내려는 모습은 매수의욕을 떨어뜨리고 역외 매도까지 촉발시키고 있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오후 달러-엔은 131.70-132.3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현실 국민은행 계장은 "달러-엔이 도쿄 금융시장이 휴장인 탓으로 아시아 장에서 큰 변동할 모멘텀이 없다"며 "131.70엔에서 매수세가 132.30엔에서는 매물벽이 형성돼, 달러-엔이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17-1천322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길모 외환은행 계장은 "시장이 엷어 달러화 변동성이 큰 것 같다"며 "오전 역외세력의 매도가 달러화를 1천320원선 아래로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구 계장은 "시장에 엔-원 비율 10대1을 지키려는 모습이 역력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지켜질 것으로 본다"며 "다만 1천320원 위의 레벨에서는 업체나 은행이나 모두 매도레벨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천 플릿내셔널은행 부장은 "1천320원대에서는 업체 매도가 나오고 저가에서는 역외 매수가 나왔다"며 "시중 포지션이 모자라지도 많지도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NDF 정산 매물이 시장에서 이야기되고 있지만 어느 정도는 매치가 돼, 시장에 영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도 오전과 같은 엔-원 비율에 맞춘 박스권 거래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132엔대로 오른 달러-엔 탓으로 어제보다 2.60원 올라 개장된 뒤, 곧바로 1천322원까지 추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네고, 역외 매도로 하락압력을 받기 시작해 오전 10시37분 경 한때 1천317원으로 떨어졌다가 달러-엔이 소폭 상승하고 엔-원 10대1 비율 붕괴에 따른 역내,역외매수로 어제보다 1.60원 상승한 1천319.0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달러-엔은 131.91엔, 엔-원 환율은 100엔당 999원대를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3.02포인트 오른 727.83을,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65억원, 코스닥에서 10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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