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미 실업률 악화 우려로 약세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홍규기자= 미국 달러화가 미국의 12월 실업률이 예상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딜러들은 이같은 약세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거래자들은 미국 경기회복 기대속에 일본 경기침체라는 재료로 인해 달러화가 조정을 보인 뒤 135엔 수준까지 추가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경기부양을 위해 일본 정부가 엔 약세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도 향후 달러 강세를 점치게 하고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편 작년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3%나 상승했으며 이는 연간 기준으로 지난 1979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이번주 달러화는 한때 132.26엔까지 상승해 지난 98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하야미 마사루 일본은행(BOJ) 총재의 급격한 엔약세 우려 발언 등이 알려지면서 차익성 매물이 나와 약세로 돌아섰다.
한 시장관계자는 "하야미의 발언과 별개로 실질적으로 외환정책을 수행하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 재무관이 최근의 엔화 가치 하락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했다"면서 "이는 일본정부가 여전히 엔약세 정책을 구사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이날 달러화의 조정은 신정연휴를 끝낸 일본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에다 주가가 3%나 넘게 오르는 등 초강세를 보인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이날의 조정에도 불구, 오늘 밤 늦게 발표된 미국의 작년 12월 실업률 결과가 발표될 경우 달러화가 새로운 모습의 움직임을 나타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5.8%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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