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증시 강세, 엔화 조정으로 하락..↓6.80원 1,305.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하락했다.
4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15포인트의 상승폭을 보인 종합주가지수, 130.99엔까지 하락조정을 받은 달러-엔으로 인해 1천310원 아래로 떨어졌다.
또 외국인이 지난 이틀간 3천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기세를 몰아 이날도 1천100억원 넘는 순매수 규모를 나타낸 것도 이날 하락을 이끈 다른 요인이었다.
한편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5원선에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하며 주로 996-997원에서 등락됐다.
딜러들은 달러-엔 하락에 맞춘 달러화 속도는 엔-원 재정환율에 의해 조절되고 있다며 부실한 일본 경제 여건으로 엔화 약세 전망이 여전한 만큼 엔-원 환율은 달러화 하락에 꾸준히 제동을 걸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급상 업체 네고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화 매물이 공급요인으로 작용하고 역외는 사고팔고 양방향 모두 나서는 혼조를 보였다.
오후 달러-엔은 130.80-131.8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태우 한미은행 대리는 "일본이 연휴를 끝낸 터라 수출업자들의 달러화 물량이 많이 출회된 것이 달러-엔 하락을 이끌었다"며 "하락전환이 아니라 조정국면이기 때문에 다시 저가에서 달러화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02-1천31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정은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부장은 "시장에 외국인 주식 관련 물량이 주요 하락요인으로 작용한 듯 하다"며 "달러-엔이 상승을 하지 못할 경우 엔-원도 아래쪽으로 깨지는 분위기가 오후에도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고상준 한미은행 대리는 "개장 포지션이 사실 좀 모자란 감이 있었는데 달러-엔이 하락하면서 나온 물량이 이 부분을 채운 것 같다"며 "그것이 업체 네고였는지 외국인 주식 투자 관련 물량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고 대리는 "일중으로는 외국인 주식 투자 관련 물량이 7천만달러 정도 밖에 없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0.30원 높게 개장된 뒤, 20포인트가 넘는 종합주가지수 폭등 속에 하향시도에 나서 오전 9시37분경 1천308.50원으로 내려앉았다.
이후 달러화는 엔-원 붕괴를 의식한 국책은행 매수세로 1천310원위로 올라섰다가 달러-엔이 130.99엔까지 내려앉고 외국인 주식 관련 달러화 물량, 업체 네고가 나와 어제보다 6.80원 떨어진 1천305.9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4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1.03, 엔-원은 100엔당 996.49/996.64를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15포인트 정도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104억원, 코스닥에서 8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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