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 對유로.엔 강세 전망
  • 일시 : 2002-01-07 08:39:15
  • <뉴욕환시-주간> 美달러, 對유로.엔 강세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이번주(7-11일) 뉴욕환시에서 특히 지난주 3일간 지속된 미국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딜러들은 이미 시장에 널리 예상된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평가절하 소식이 환율의 움직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UBS워버그의 제레미 팬드 외환전략담당 대표는 "외환시장에는 이미 미국 경제가 회복세에 놓여있다는 전망이 널리 확산돼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 제레미 팬드 등 UBS의 외환전략가들은 세계 경제가 회복할 것을 확신하며 이러한 추세가 한국의 경제를 북돋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한국 원화를 매수하라고 권고했다. 그는 원화가 엔화의 추세를 따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며 "달러-엔이 곧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 같다"면서 원화 매수를 권유했다. 달러화는 지난주 장을 마감하며 엔화에 대한 상승세를 다소 수그러들었는데 이에 대해 딜러들은 엔화 하락세가 안정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양분된 견해를 나타냈다. 팬드 전략가는 "유로화가 엔화에 대해 117.00엔 이하로 떨어진다면 크로스거래가 달러-엔 거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엔화에 대한 유로화의 최고첨은 118.82엔, 최저점은 117.05엔이었다. 그러나 MG파이낸셜의 아쉬라프 라이디 외환애널리스트는 일본 외환당국 관리들의 엔하락세 속도에 대한 신중한 코멘트의 발언 수위에 따라 이번 주 내내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장관계자들은 유로화의 단기적인 전망에 대해서 불확실한 입장을 나타냈다. 라이디 애널리스트는 "올해 유로화가 커다란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지 않는다"면서 "달러화는 0.9000달러나 0.9100달러 대에서 유로화에 대해 견고한 저항선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미국의 경제 회복 징후가 감지되는 한 유로화가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만의 라라 레임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8800-0.9000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다소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주말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8951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993달러보다 0.0042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130.90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1.70엔보다 0.80엔이나 가파르게 하락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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