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약세 재개에 급등..↑8.50원 1,310.50원
  • 일시 : 2002-01-08 12:20:27
  • <서환-오전> 엔화 약세 재개에 급등..↑8.50원 1,31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급등했다. 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의 급등은 반등한 달러-엔과 증시 조정 영향이 크다. 어젯밤 달러-엔은 어제 아시아 장에서 130.40엔까지 지속된 하락조정을 딛고 131엔대로 올라섰으며 오전 아시아 장에서 한때 132.30엔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나흘째 상승세에서 소폭 약세로 돌아서고 외국인도 순매수 행진을 멈춰섰다. 오후 달러-엔은 131.60-132.80엔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주원 신한은행 대리는 "최근 아시아 장에서 달러-엔은 닛케이 지수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오늘 닛케이 지수가 185.88포인트(1.7%) 하락하고 오후에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여 달러-엔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07-1천31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석균 도쿄미쓰비시은행 대리는 "달러-엔 방향이 계속 지켜지는 한 서울 환시 달러화 방향은 위쪽을 가리킬 수밖에 없다"며 "당분간 엔화가 강세로 갈 만한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리는 "어제 1천300.20원이 당분간 달러화 바닥으로 자리매김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부지점장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화 물량과 역외 매도 물량으로 인해 시장에 '숏 플레이'가 강했다"며 "다시 달러-엔이 상승하는 바람에 '숏 커버'가 촉발돼, 전장 마감가까이 달러화가 1천310원 이상으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이 부지점장은 "오늘 엔-원 환율이 990원까지 내려앉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이 지속해서 들어오는 한 당국도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보여진다"며 "다만 지난해 12월에 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때,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이 끊기 시점부터 엔-원이 다시 오른 것을 유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이와같은 시나리오는 달러-엔이 상승세를 실현하는 전제가 필요하지만 오늘 엔-원 환율이 저점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의미로 해석된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엔화 약세 재개와 증시 조정으로 어제보다 7.00원 오른 1천309원에 개장된 뒤, 오전 9시56분경 1천311원까지 추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오전 11시8분까지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화 물량과 1천310원 돌파에 실망한 역외의 실망매물로 1천306.50원으로 주저앉았다가 달러-엔이 다시 132엔을 넘어서는 오름세를 지속하자 어제보다 8.50원 오른 1천310.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달러-엔은 132.30엔으로 상승하고,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0원대로 내려앉았다. 또 종합주가지수가 3포인트 내려앉은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5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코스닥에서 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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