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 구로다 엔약세 용인 발언 후 對엔 강세 지속..132.57엔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의 엔약세 용인 관련 발언이 나온 8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근 3개월래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1시57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2.57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보다 무려 1.61엔 올랐다.
구로다 재무관은 이날 "엔화가 조정국면에 있다"며 "환율은 경제의 펀더멘틀을 반영해야한다"고 말했다.
토론토-도미니온뱅크의 다카야마 가주오 부사장은 "일본 정부가 추가적인 엔약세를 용인할 것이란 점을 시사한 구로다의 발언은 시장에 엔화 매도세에 가담한 거래자들에게 안전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또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동아시아국 순방길에 오른 후 이들 국가들로부터 엔약세 용인을 중단하라는 요구에 직면할 것이란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엔약세는 일본의 해외 수출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수출 경쟁관계에 있는 주변 아시아국들에게 큰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김대중 대통령은 이미 엔약세가 한국의 자동차 및 철강 제품 매출에 타격을 가할 수 있음을 우려한 바 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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