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오전> 美달러화, 후쿠다 장관 발언후 132엔대 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9일 오전 도쿄환시에서 한때 133엔대에 진입했던 미국 달러화는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의 최근 엔화 하락속도가 급격했다는 발언으로 133엔線 아래로 다시 내려섰다. 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엔화 하락 속도는 다소 급격한 감이 있었다"고 발언했다. 이로 인해 한때 133.37엔까지 치솟았던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32.64엔으로 내려앉았다. 후쿠다 장관은 그러나 "현 환율 수준이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일본정부가 현재의 엔약세 흐름을 감내할 수 있음을 밝혔다. 그의 발언은 구로다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을 비롯한 일본 외환당국 핵심관리들 의 엔약세 용인 발언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도쿄-미쓰비시 은행의 다테 타다토시 외환매니저는 "시장 관계자들 역시 엔화 하락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후쿠다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2시1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2.66엔으로 반락한 상태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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