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시> 엔약세 우려 속 원화 하락, 필리핀 페소화 강세
  • 일시 : 2002-01-10 13:34:09
  • <아시아환시> 엔약세 우려 속 원화 하락, 필리핀 페소화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10일 오전 아시아환시에서 엔약세 분위기가 이어져 해외 수입업체들이 일본 상품을 더 선호할 것이란 우려가 퍼지면서 한국 원화가 계속 하락세를 보인 반면 필리핀 페소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원화는 엔화가 작년 한해 동안 달러화에 대해 대략 12% 하락한 여파로 사흘 연속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지난 12월 엔화와 원화는 92% 가까이 연동된 움직임을 보였다. 이로써 엔약세가 지속되며 일본의 자동차, 가전제품 업체들과 경쟁관계에 있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한국 수출업체들의 수출경쟁력에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오후 1시32분 현재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달러당 1315.50원을 나타내 전날 종가보다 3.60원 상승했다. 한편 필리핀 페소화는 달러화에 대한 수입업체들의 수요가 둔화될 것이란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필리핀 페소화는 전날보다 0.2% 오른 달러당 51.44페소에 거래됐다. 유니온뱅크오브필리핀의 한 딜러는 "대부분의 수입업체들이 작년 12월 중 달러화 수요분에 대한 헤지거래를 모두 마치면서 페소화가 상승여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싱가포르 달러화는 미국 경제 회복으로 수출이 활기를 띨 것이란 기대가 일며 최근의 손실을 만회했다. 이날 오후 1시27분 현재 달러화는 달러당 1.8454싱가포르달러에 거래됐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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