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수> 日 정부관계자들, 엔 급락 우려 발언 진심일까
  • 일시 : 2002-01-10 15:01:36
  • <낙수> 日 정부관계자들, 엔 급락 우려 발언 진심일까



    (서울=연합인포맥스) ○..."최근 엔 가치 하락속도가 너무 빠르다" 이는 최근 미국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 3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0일 도쿄환시 장중에 일본 재무상과 국제금융국장이 약간의 시차를 두고 발언한 것. 작년 12월 한달 동안 거의 5% 이상 떨어진 엔화 가치에 대해 한국과 중국의 완곡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일본 정부관계자들의 엔약세 용인 발언 수위가 현저히 완곡해지고 있다고 딜러들은 지적. 특히 위앤화 평가절하라는 `핵폭탄(?)'에 가까운 재료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우회적 엔약세 우려 표명을 일본 정부가 외면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 여기에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아세안(동남아 국가 연합) 순방에 나선 것도 일본 외환당국자들로 하여금 엔화 가치의 급격한 하락을 저지하는 발언을 하게 만든 것 같다고 이들은 분석. 또 2001 회계연도말인 오는 3월 금융위기설이 퍼져 있는 상황에서 엔화가 현재와 같이 빠른 속도로 평가절하가 될 경우 `일본 매도(Japan Sell)' 현상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 등이 외환당국자들의 엔 하락속도에 대한 우려발언을 낳게 했다고 이들은 해석. 일부 달러-엔 딜러들은 그러나 `향후 엔화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식의 재무상의 발언과 엔화 가치 하락이 경제 펀더멘틀에 의한 것이라는 재무관 등의 표현으로 볼때 유일한 경기회복 수단인 엔 평가절하를 일본 정부가 완전히 포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단언.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