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엔 대폭 절하시 美.유로 경제권, 엔화 약세 저지 예상"-한은분석
  • 일시 : 2002-01-11 18:02:02
  • (대체)"엔 대폭 절하시 美.유로 경제권, 엔화 약세 저지 예상"-한은분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과 유로 경제권이 엔화의 대폭 절하시 디 플레이션 파급을 우려한 엔화 약세 저지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1일 한국은행은 해외경제정보 제2002-1호에 수록된 '정책수단으로서 엔저의 효 과와 한계'라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는 한국은행이 최근의 엔화 약세를 분석한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 파이낸셜 타임즈지, 국제금융기관의 환율 전망자료 등을 종합한 것이다. 한은은 일본 정부의 의도적인 엔저가 정책수단으로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 해서는 엔화의 대폭적인 절하가 필요하다며 이럴 경우 아시아 각국 통화의 동반절하 는 물론 미국 및 유로 경제권의 디플레이션 파급 우려를 자극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는 일본의 디플레이션을 멈추기 위해 서는 엔화가 달러당 150-160엔 수준으로 대폭 절하되어야하며 세계 교역량의 약 30% 를 차지하는 일본과 아시아 통화가 동반절하될 경우 미국 및 유럽경제는 디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주요 해외예측기관들이 금년중 엔화가 달러당 140엔 이상 절 하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고 오히려 대부분 예측기관들은 늦어도 금년 하 반기부터는 엔화 절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이 엔화의 급속한 절하에 제동이 걸린다면 일본 정책당국은 세계경기 조기 회복 등 해외경제 여건의 개선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인플레이션 목표제 같 은 보다 강도 높은 디플레이션 완화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한은은 실업급증 등의 고통을 감수하더라도 금융개혁을 통한 경제구조조정 의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될 경우 그간 지연되어 온 일본의 구조조정이 진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표 있음) 기사내용문의 : 759-5149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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