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對엔 조정국면에서 소폭 반등
  • 일시 : 2002-01-16 15:06:24
  • <도쿄환시> 美달러화, 對엔 조정국면에서 소폭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미국 달러화는 16일 도쿄환시에서 그간의 조정국면을 정리하며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1.54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1.18엔보다 0.36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824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과 거의 같은 가격대를 유지했다. 딜러들은 전날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무려 1엔 가까이 하락한 이후 반등세에 접어들면서 향후 몇개월간 좁은 박스권 범위 안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금융권에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는 일본은행(BOJ)의 정책결정은 예상대로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일본생명보험의 고노 미노루 국제투자담당 부매니저는 "일본계 수입업체들 뿐만 아니라 일본내외 투자가들이 모두 엔약세에 따른 조정국면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계 은행의 한 딜러는 "일본경제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투자가들은 달러당 130엔 위에서 계속 달러화를 사들여 129엔 밑으로는 단단한 지지선이 형성돼있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한편 회계연도 마감일을 앞두고 일본계 은행들은 자국내에서의 손실을 만회하거나 부실한 금융여신을 처분하기 위해 해외자산의 본국송환 규모를 더욱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계 주요은행의 한 딜러는 "4개 매머드급 기관투자가들의 본국송환 규모는 향후 3개월간 5천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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