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주변여건 상승 쪽으로..↑5.70원 1,32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였다.
1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간밤 달러-엔 상승, 미증시 급락 등의 주변영향 외에도 이틀간 4천400억원대에 달한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 부담으로 '갭 업'됐다.
달러화는 그러나 오전중 달러-엔이 소폭 내려앉은 영향으로 추가 상승은 하지 못하고 증시 낙폭 확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지속 등으로 하방경직성만 유지했다.
이로 인해 엔-원 재정환율은 오전 한때 100엔당 990원대로 내려갔다가 다시 1천원선 위로 올라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700선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고 외국인은 오전에만 1천200억원대의 주식 순매도 규모를 기록했다.
수급상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화 수요는 1억달러 정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달러-엔은 어젯밤 다시 오름세를 지속해 아침 한때 132엔대까지 올랐지만 도쿄환시 개장 이후부터는 131.90엔 언저리로 소폭 내렸다.
오후 달러-엔은 131.80-132.20엔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승배 한미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오전 132엔대에서 소폭 내려앉았지만 아직 상승기조가 바꿨다고는 말할 수 없다"며 "여전히 135엔을 향한 오름세는 지속될 여지가 많다"고 예상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20-1천324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정은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부장은 "오전 역외에서 매도가 역내에서는 외국인 주식 관련 달러화 매수가 있었다"며 "서로 맞물리면서 위.아래 레인지가 모두 견고해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은 "오후 증시 낙폭이 더 커지고 역외에서 달러-엔 상승을 틈타 매수에 나선다면 위쪽으로 한 차례 상향시도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3.20원 오른 1천319원으로 개장된 뒤, 곧바로 1천323원까지 오름세를 보였다가 이월 '롱 처분', 달러-엔 하락 영향으로 레벨을 소폭 내려 1천321-1천322원에서 횡보했다.
이후 달러화는 오전 10시35분쯤 1천320.80원으로 내렸다가 종합주가지수 700선 붕괴,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로 레벨을 높여 어제보다 5.70원 오른 1천321.5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1.87엔, 엔-원 환율은 100엔당 1천2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10.82포인트 낮은 700.13선을 나타냈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131억원, 코스닥에서 19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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