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對엔 완만한 상승세
  • 일시 : 2002-01-17 16:16:56
  • <도쿄환시> 美달러화,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對엔 완만한 상승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기자= 17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약세에 대한 미국 제조업체들의 불만이 가시적으로 드러날 것이란 우려 속에서 매도세가 일었으나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돼 132엔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2.13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31.80엔에 거래돼 0.33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8827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0.8833달러보다 0.0006달러 하락했다. 이날 시장에는 전미제조업연합회(UNAM)가 오는 18일 예정된 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 달러강세에 대한 불만스런 입장을 표명할 것이란 우려로 인해 달러화의 추가상승이 저지됐다. 게다가 차익실현 매물과 옵션연계매물로 인해 달러화는 장중 한때 131.85엔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달러화가 장기적으로 매수우위에 있다는 판단이 상존하면서 달러화 저가 매수세도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고쿠사이증권의 시요리 미노루 외환매니저는 "엔약세 기조가 여전히 시장의 대세를 이루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로선 거래자들이 공격적인 달러매수에 나서길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오카와 마사주로 일본 재무상의 엔약세 지지를 시사하는 발언으로 달러화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최근들어 일본 당국 관리들은 엔약세 용인 발언의 수위를 낮추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은 "일본의 외환정책이 변하지 않았으며 환율이 안정적인 흐름 속에서 펀더멘틀을 반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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