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경제지표 호조로 주요통화에 일제히 강세
  • 일시 : 2002-01-18 07:31:14
  • <뉴욕환시> 달러, 경제지표 호조로 주요통화에 일제히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홍규기자=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한때 올들어 처음으로 유로당 0.8800달러 위로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으며 엔화에도 전날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져 다소 큰폭으로 올랐다. 17일 오후 늦게 뉴욕환시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8808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0.8824달러보다 0.0016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32.50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31.90엔보다 0.60엔이나 높았다. 이날 유로화는 한때 0.8800달러 아래로 하락했으나 유로-달러 거래자들이 되사기에 나서면서 겨우 0.8800달러선을 유지했다. 또 엔화 안정세가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달러 강세분위기가 다시 시작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132엔 중반대로 올라섰다. 특히 이날 긍정적 경제지표들이 나와 뉴욕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도 달러화의 주요통화에 대해 상승세를 견인했으며 이같은 지표 호전이 지난 10일 동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및 이사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부정적 시각 노출 이후여서 달러 강세에 더 힘을 실어줬다. 한 시장관계자는 "이날 유로화 약세는 아르헨티나와 관련된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스페인계 은행들이 달러매수에 적극 나선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페인계 은행들이 아르헨티나와 관련해 매입해야할 달러규모가 12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일 아르헨티나 페소화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나타낼 경우 이는 유로화의 동반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이날 미국 달러화에 대해 달러당 2.15페소에 마쳐 전날의 1.85페소를 크게 밑돌았다. 한편 상무부는 작년 12월中 미국 신규주택착공실적이 157만호로 전달 수정치인 162만호에 비해 3.4% 감소했다고 밝혔다. 브리핑닷컴의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161만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부는 지난 6일부터 한 주간 신규 실업급여청구자수가 전주 수정치인 39 만8천명보다 1만4천명 줄어든 38만4천명에 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브리핑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43만8명이었다. 4주 평균 신규실업급여 청구자수는 전주의 수정치인 41만1천250명보다 250명 적 은 41만1천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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