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상승으로 오름세..↑4.60원 1,32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미국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였다.
1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달러화는 달러-엔 상승,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화 수요 대기 등의 요인으로 1천320원대 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시장참가자들은 지난 이틀간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화 수요에 기댄 '롱 플레이'가 장막판 무너지는 경험에 비춰,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았다.
이로 인해 엔-원 재정환율은 어제 100엔당 999원대에서 다시 하락해, 994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달러-엔은 간밤 132엔 중반으로 올라선 뒤, 오늘밤 미국제조업협회(NAM)와 폴 오닐 장관이 만날 예정이라는 소식으로 한때 주춤거렸지만 133엔까지 상승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어제 미증시의 상승에도 불구 현대투신-AIG 협상 결렬 소식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9영업일째 주식 순매도에 나섰다.
한편 달러-엔은 오후 최대 133.30엔까지 오를 여지가 있다고 예상됐다.
이희철 하나은행 대리는 "달러-엔이 조정을 끝내고 다시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일단 오름세가 시작된 이상 오후에 132.60엔을 바닥으로 전고점인 133.37엔까지 상승할 태세"라고 말했다.
이 대리는 "그러나 다음주 미.일 재무장관 회동이 있는 만큼 달러-엔은 이번주 전고점을 테스트하는 수준에서 오름세가 멈춰질 것 같다"며 "레벨로는 133엔에 상승방어 옵션매물이 대기됐"고 전했다.
오후 달러화는 1천318-1천32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성순 기업은행 딜러는 "달러-엔 상승으로 전장 후반 달러화가 1천320원선을 뚫고 올라섰다"며 "1천320원 초반에서 매물벽이 있었지만 강한 달러-엔 오름세로 인해 무너졌다"고 말했다.
김 딜러는 "역외의 NDF 정산 '롤 오버'가 있는 만큼 1천320원선은 지켜질 것으로 본다"며 "오후 1천325원까지 고점전망을 높여 잡는다"고 덧붙였다.
김영천 플릿내셔널은행 부장은 "달러-엔인 전고점인 133.37엔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고 1천320원선에 형성된 매물대가 소화된 만큼 달러화 상승세가 오후에도 유지될 것"이라며 "오후 저점을 1천318원으로 고점은 1천325원 정도를 본다"고 말했다.
◆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어제보다 1.70원 올라 개장된 뒤, 높은 레벨에 있는 달러-엔 영향,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달러화 수요로 1천321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이 132.60엔을 뚫고 133엔선에 바짝 다가서자 추가로 상승세를 재개해 오전 11시40분 1천322.60원까지 올랐다가 어제보다 4.60원 오른 1천321.9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8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32.87엔, 엔-원 환율은 994.58/994.81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4포인트 정도 하락한 상황이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27억원, 코스닥에서 7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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